도시가 회색빛으로 메말라갈수록 사람들은 초록의 위로를 갈망하게 됩니다. 하지만 대규모 공원을 새로 만들거나 숲을 복원하는 일은 시간과 자원이 많이 드는 일입니다. 그렇다면 발상의 전환은 어떨까요?누구나 자기만의 작은 정원을 가꾸고 그 정원들이 도시 곳곳에 흩어져 하나의 생태 네트워크를 만든다면 도시는 다시 숨을 쉴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상상에서 출발한 것이 바로 ‘1인 1 미세정원 캠페인’입니다. 이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소규모 녹지 조성 운동으로 미세정원이라 불릴 수 있는 최소 단위의 자연 공간(화분, 병 속 테라리움, 마당, 베란다 화단 등)을 통해 도시의 생태 감수성을 높이고 기후 위기에 대응하며 지역 공동체 회복까지 노릴 수 있는 다층적 프로젝트입니다.이 글에서는 ‘1인 1 미세정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