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년기의 삶은 단순히 ‘쉬는 시간’이 아니라 잃어버린 일상 루틴을 회복하고, 정서적 안정감을 찾아가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식물을 돌보는 행위는 노년기 삶에 가장 적합한 활동 중 하나로 꼽힌다. 손으로 만지고, 바라보고, 물을 주며 이야기를 건네는 그 과정은 단순한 취미를 넘어서 감각 자극, 자존감 회복, 감정 정화까지 가능하게 만든다. 특히 혼자 생활하는 어르신이나 활동 반경이 좁은 고령자일수록 작은 식물이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일상의 리듬을 회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그러나 고령자의 특성상 정원 설계 시 고려해야 할 요소들이 분명히 존재한다. 무리한 구조나 관리가 어려운 식물은 오히려 스트레스가 될 수 있으며 배수나 넘어짐 위험 등 안전성 문제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령자 가정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