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점 더 뜨거워지는 여름, 미세먼지로 가득 찬 하늘, 그리고 점점 줄어드는 공공녹지. 이러한 변화 속에서 도시는 더 이상 콘크리트만으로는 지속 가능할 수 없다.도시의 삶을 지키기 위해 이제는 ‘녹색 공간’ 즉 그린인프라(Green Infrastructure)가 필수 요소가 되었다. 그린인프라는 단순한 나무 심기나 공원 조성이 아니라 도시 환경 전반에 걸쳐 자연 생태계가 작동하는 기능을 회복하는 체계적인 개념이다. 생활권 내 녹지, 벽면 녹화, 빗물 정원, 커뮤니티 정원, 텃밭, 옥상 녹화, 생태 통로, 도시 숲, 공원 연결망 등이 모두 그린인프라의 일부다.그동안 이러한 사업은 주로 행정기관이나 전문가 중심으로 운영되어 왔지만 최근에는 시민의 참여가 핵심 요소로 떠오르며 지역 기반의 그린인프라 참여 기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