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도시민들의 삶은 더 빠르게 더 복잡하게 움직이지만 그 속에서도 식물을 가까이 두려는 흐름은 더욱 강해지고 있다. 바로 그 중심에 있는 것이 ‘미세정원’, 즉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초소형 식물 재배 문화다.예전에는 단순한 관엽식물이나 다육이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베란다, 창틀, 키친 옆에서 식용과 공기정화, 감성 인테리어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작물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팬데믹 이후 정착된 ‘홈가드닝’ 문화와 기후 위기 시대에 따른 식량 자급에 대한 관심 그리고 심리적 안정과 지속 가능한 삶에 대한 감각이 맞물리면서 실용성과 정서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정원 작물이 인기를 끌고 있다.미세정원에서 키우는 작물의 선택은 단지 예쁘고 키우기 쉬운 걸 넘어서 도시 환경에서도 생존력이 높고 주기적인 수확이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