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일상 속에서 자연과 멀어지고 관계에서도 점점 단절을 경험한다. 그런 환경 속에서 미세정원은 단순히 식물을 기르는 공간을 넘어서 사람과 사람 그리고 생명과의 연결을 회복하는 매개체가 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정원 활동을 지역사회와 연결하여 정서적 안정이 필요한 이웃, 고령자, 아동, 장애인 등과 함께하는 봉사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키는 시도가 늘고 있다. 이러한 미세정원 봉사 프로그램은 식물을 통해 생명을 경험하고 돌봄과 배움을 동시에 나누며 참여자와 수혜자 모두가 성장할 수 있는 상호 순환형 활동 구조를 만들고 식물을 가꾸는 경험을 통해 생명에 대한 감수성을 회복하고 그 과정을 누군가에게 나누며 공동체의 온기를 되살리는 구조다. 미세정원 봉사 프로그램은 다른 형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