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끼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 하지만 정원을 만든다는 것은 단순히 식물을 놓는 일이 아니라 ‘어떤 공간에서’, ‘어떤 방식으로’, ‘누구와 함께’ 식물을 돌볼 것인가를 고려하는 선택의 문제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다양한 형태의 도시형 미세정원이 등장하면서 사람들이 자신에게 맞는 정원 스타일을 고민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좁은 집 안에서도 가능한 실내 정원, 넓고 햇빛이 좋은 공간에서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는 옥상 정원, 그리고 여러 사람이 함께 가꾸는 커뮤니티 정원까지 각 정원은 조건과 장점, 관리 방식, 정서적 가치가 모두 다르다. 도심 속 미세정원은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며 그 어떤 정원이든 삶의 속도를 바꾸고 감정을 회복시켜 주는 힘을 가지고 있다. 실내 정원은 일상 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