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은 미세정원 하나를 만드는 일은 아이에게 자연을 느끼게 해주고 반려동물에게도 풍부한 자극과 쉼을 제공해 주는 삶의 선택이다. 아이와 반려동물이 있는 집에서도 정원은 얼마든지 만들 수 있고 오히려 가족의 정서적 유대를 높이는 가장 효과적인 공간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실내나 베란다에 식물을 들여놓기 전 반드시 고민해야 할 한 가지는 ‘안전성’이다. 많은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지만 우리가 일상적으로 키우는 식물 중 상당수가 어린이나 반려동물에게 해가 될 수 있는 독성 식물일 수 있다. 특히 고양이나 강아지는 식물의 잎이나 줄기를 무심코 씹는 습성이 있고 유아는 화분의 흙이나 식물을 입에 넣거나 손으로 만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원의 ‘디자인’보다 앞서야 할 건 바로 무독성 식물의 선택과 안전한 배치다. ..